2023년산 굴 시설량은 전년산보다 소폭 감소하나, 산지가격은 공급 부진으로 어기 내내 높게 형성된 2022년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2023년산 굴 초기시설량에 대한 의향 조사 결과, 2022년산 보다 2% 정도 줄어든 2,242만 연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최근 빈번한 폐사 발생 및 비만도 부진 등 육성상태가 좋지 못해 일부 지역에서 시설량을 줄이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굴 시설량 감소에도 불구, 연간 생산량은 증가해 산지가격의 경우 전년산 대비 하락세가 예상된다.   

 

2023년산 굴 시설량 감소에도 불구, 산지가격은 전년산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쿠아인포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굴 양식생산 전망 - 2023년산

▶ 시설량: 2,242만 연 추정, 전년산 대비 2.1% 감소 전망

→ 지역별로 보면 전년산 대비 ▲ 경남 1.6% ▲ 전남 5.7% 감소하는 반면 ▲ 기타 지역의 경우 12.5% 증가 예상

▶ 생산량: 3만 톤, 전년산 대비 3% 증가 전망

→ 작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경우 시설량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 전년산 대비 증가 예상

▶ 산지가격: 전년산 대비 하락 전망

→ 인공종자생산 부진, 어기 초 산지가격 강세 예상

→ 하지만 연간 생산량 증가 예상, 2023년산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산보다 하락한 kg당 7,900~8,100원 전망

▶ 수출량: 2022년 하반기 이후 감소 전망

→ 원자재 인상 및 수급 문제로 가공품 생산량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수출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국의 발주 물량 변동성 증가 예상

 

그림1. 연산별 굴 생산량 추이 – 2018~2022년산

* 주: 최근 5년 평균은 2017년산~2021년산 평균임

※ 자료출처: KMI 수산업관측센터,'수산관측 굴' 2022년 6월호

 

굴 양식생산 동향 - 2022년산

▶ 생산량: 2만 9,119톤, 전년산 및 평년 대비 각각 5.5%, 7.0% 감소

→ 초기시설량은 전년산보다 많았으나, 어기 초 경남 지역에서 대량 폐사 발생, 출하가능물량 감소

→ 어기 중반 육성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어기 말에는 비만도가 전년 및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음

→ 5월말 기준 잔여시설량: 552만 연 추정, 전년_{^{(576만 연)}} 대비 4.1% 감소

▶ 산지가격: kg당 9,325원, 전년산 및 평년 대비 각각 16.7%, 38.6% 큰 폭 상승

→ 전년산에 이어 공급 부진+인건비, 자재비, 유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했기 때문

▶ 누적 수출량_{^{(2022년 1~5월)}}: 7,256톤,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반면, 평년 동기 대비 1.2% 감소

→ 제품별로 보면 전년산 대비 ▲ 신선냉장 26.5% 감소 ▲ 냉동품 17.1% 감소 ▲ 통조림 57.8% 증가 ▲ 기타 제품 34.7% 증가

→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 통조림 수요 증가한데다, 올 들어 선박 물류난이 다소 해소되면서 수출량 증가

→ 하지만 현재는 어기 말 물량 부족, 비만도 부진 등 원료 굴 확보 어려운데다, 제반 비용 인상으로 굴 가공품 생산 원활하지 않은 상황

 

<자료출처>

• KMI 수산업관측센터, '수산관측 굴' 2022년 6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 2022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