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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87] 꼬막, 성장 빠르고 환경변화에 강한 우량품종 개발 계획 – 전남도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2.06.14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고소득 패류인 꼬막의 안정적 양식생산을 위해 성장이 빠르고 환경변화에 강한 우량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꼬막 생산량은 지난 1970년 2만 3,193톤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1990년 1만 1,735톤, 2020년 58톤으로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꼬막 양식장은 성장이 빠른 개체부터 채취해 판매하기 때문에 우량종이 점차 줄고, 소형 개체에서 반복적인 번식이 이뤄져 종자의 성장 둔화와 대량 폐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성장이 빠르고 환경변화에 강한 꼬막 우량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2022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원은 2021년부터 보성 벌교, 고흥 남양, 충남 서천 등 각 지역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인공종자생산에 의한 선발육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0년간 총 사업비 3억 7,9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흥지원은 충남 가로림만 꼬막 모패를 활용, 2022년산 꼬막 인공종자(평균 각장 1.5 ㎜) 6만 마리를 자체 생산해 상위 3% 선두그룹을 선발, 6월 3일 중간육성을 위해 시험어장에 살포했다.

 

앞으로 선발된 우량 모패는 민간 종자생산장과 어촌계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족자원 감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7~8월 중 자연산 꼬막이 서식하는 장흥 남포 어촌계 1개소에 시범 양식장을 시설하고 부유유생 10억 마리를 시범 방류해 자원 조성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꼬막 품종개량은 양식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속적인 선발육종을 통해 우량 모패가 확보되면 자연산 종자보다 1년 정도 양성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저수온에 강한 품종을 개발, 꼬막 양식산업화로 양식업체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전남도 보도자료, 2022.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