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뱀장어 산지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이 이어지면서 뱀장어 산지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아쿠아인포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2022년산_{^{(2021년 11월~2022년 10월)}} 실뱀장어 입식량이 2021산_{^{(2020년 11월~2021년 10월, 9,417 kg)}}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년 연속 실뱀장어 입식량이 감소할 경우 양식업체의 출하의향은 더욱 낮아져 뱀장어 산지가격이 전년 및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실뱀장어 입식량 추이2202 – “전년산 대비 감소”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_{^{(2022년 3월호)}}'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2022년산 실뱀장어 누적 입식량은 1,471 kg으로 2021년산 동기_{^{(3,692 kg)}} 대비 60.2% 감소했다. 평년 동기_{^{(1,277 kg)}}보다는 15.2%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품종별 누적 입식량은

• 극동산 실뱀장어: 903 kg_{^{(전년산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74.2%, 10.4% 감소)}}에 그친 반면,

• 기타품종: 568 kg_{^{(전년산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200.5%, 111.8% 증가)}}을 기록됐다.

이는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에 따른 대체 수요로 기타품종의 입식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뱀장어 출하량 추이2202 – “모든 지역 출하량 감소”

지난 2월말 현재 뱀장어 출하량은 91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의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특히 전남 지역의 감소폭_^(11.6%)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뱀장어 육성물량 추이2202 – “1년 미만 및 1년 이상 모두 감소”

지난 2월말 현재 뱀장어 육성물량은 1억 176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크기별로는

• 1년 미만 크기: 703만 마리_{^{(전년 동월 대비 56.4% 감소)}}

• 1년 이상 크기: 9,473만 마리_{^{(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로 집계됐다.

 

▶ 뱀장어 산지가격 추이2202 –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지난 2월말 현재 뱀장어 산지가격_{^{(3마리 기준)}}은 kg당 3만 400원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42.7% 상승했다. 2년 연속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으로 입식량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양식업체들의 출하의향이 낮았기 때문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제5차 내수면어업 진흥 기본계획_{^{(2022~2026년)}}'을 통해 내수면 대표 양식대상종인 뱀장어의 안정적인 양식생산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및 지자체 R&D 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데이터 기반 양식시스템 개발 등 내수면양식산업 활성화 계획 – 해수부(아쿠아인포 뉴스레터473호)

 

<자료출처>

•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 2022년 3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 2022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