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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69] [어류양식이슈21] 넙치∙조피볼락 가격 안정화 대책 필요 - KMI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2.01.19

지난해 넙치와 조피볼락 산지가격이 폭등하면서 연어 등에 밀려 '국민횟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어종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22년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넙치와 조피볼락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도군2019

 

KMI 수산업관측센터 노아현 팀장은 1월 19일 열린 '2022년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어류 동향 및 2022년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난해 주요 양식대상종별 이슈로 꼽으며

▶ 넙치의 경우

• 단계별 수급관리 매뉴얼 마련: 1차 입식관리 → 2차 육성물량 관리 → 3차 소비촉진 등 수요 확대

• 업계 전반의 동의에 기반한 자율적 물량관리 필요: 체계적∙장기적 자체 공급 안정화 매뉴얼 구축

▶ 조피볼락의 경우

• 공급 안전성 확보 → 활어 및 가공품 시장 확대

• 활어용, HMR용 투트랙 공급 방안 마련

등 장기적 관점에서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넙치 양식업 문제점

자료에 따르면 넙치는 2018년 여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물량 적체가 이어지면서 2018년 하반기 기준 산지가격이 kg당 1만 원대를 밑돌았으나, 2020년 상반기 들어 전년도 입식량 감소와 업계의 자체적인 수매, 소비촉진 행사 등에 힘입어 물량 적체가 해소됐다. 하지만 2021년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아 산지가격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또 하나의 수급 문제가 대두됐다.

실제로 최근 5년내 최저 산지가격(kg당 7,000원 대)과 최고 산지가격(kg당 1만 6,000원 대) 차이가 2배 이상 발생하기도 했다.

 

조피볼락 양식업 문제점

지난 10년간 조피볼락 산지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종자 입식량 및 생산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종자 폐사율은 여전히 높고 재해 피해도 잇달아 공급 불안전성이 높은 상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 초 HMR용 작은 크기(마리당 체중 500 g 이하)의 시장 가능성을 발견했으나, 육성물량 부족에 따른 원물 공급 부진으로 가공제품 시장 확대에 한계를 드러냈다.

 

한편, 올해 넙치는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피볼락의 경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나, 햇조피볼락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높은 산지가격이 지속되면서 연평균 산지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2022 해양수산 전망대회, 어류 동향 및 2022년 전망, 2022. 1. 19. (발표자료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