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조피볼락의 아가미흡충 치료에 효과적인 수산용 구충제 2종_{^{(페반텔, 펜벤다졸)}}의 생산기술을 개발, 7월 초까지 20여 개의 민간 제약업체에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가미흡충에 감염된 조피볼락. ⓒ해양수산부2021

아가미흡충은 국내 주요 양식어종인 조피볼락의 아가미에 붙어 빈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흡혈성 기생충_{^{(Microcotyle sebastis)}}으로, 만성적 폐사 등 양식업체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한 가지 성분_{^{(프라지콴텔)}}의 구충제만 시중에 판매되어 내성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020년부터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성분 개발에 착수하여 페반텔, 펜벤다졸 성분이 아가미흡충 감염 개선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구충제의 안전성, 유효성, 잔류성 시험을 마치고, 7월 초까지 제약업체에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들은 올해 안으로 양식장 환경에서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 내 잔류허용기준과 휴약기간 등 안전한 약품사용 기준을 마련하여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