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성에서 황다랑어 양식생산이 상업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성 링수이현 인근 심해 양식장에서 약 30개월간 키운 황다랑어 종자가 마리당 체중 50 kg 크기로 성장해, 출하 가능한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중국수산과학원이 착수한 '심해 참치 양식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연구진은 종자 포획과 운송, 질병 관리, 고급 사료 개발 등 난제를 극복하며, 2022년 최초로 자연산 종자양성에 성공했고, 이후 해상 가두리 양식기술개발을 본격화했다.

특히 고단백 맞춤 사료를 활용해 참치의 영양가와 풍미를 높였으며 인공부화 실험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하이난성은 태풍에도 잘 견디는 스마트 가두리 양식시설을 구축하고, 종자 기지 및 가공·물류 인프라를 확대해 참치 양식산업을 규모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다랑어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국산 참치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참고자료: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 원양산업뉴스, 2025. 9. 4.>